항구도시의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기분 좋은 장소로
아마존 강 중류 지역에서
반년 정도 지낸 적이 있습니다
그 곳은 그 공간 속의 시간만이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차차 그 곳이 나를 위한 장소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갔던 아마존처럼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장소를 테마로 한
라운지 로비, 노면전차가 달리는 풍경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큰 창문
이나사야마(稲佐山)가 올려다보이는 뷰까지
저희는 이 곳을 여행을 더욱 상상하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배를 타고 아마존 강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필수품은
뭐니뭐니해도 해먹입니다
승선권을 사서 배에 타고
각자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아
해먹을 설치합니다
출항 시간이 되면 배 내부는 저마다 걸어놓은
해먹의 색깔로 알록달록 물들어져 있습니다
가끔씩 배가 크게 흔들릴 때면 옆 사람과 부딪히기도 하지만
누구도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맞아가면서
대자연의 한가운데를 유랑하다 보면
자신이 갇혀 있던 작은 세상에서
해방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야경
크고 작은 15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오도 열도(五島列島)
서양과 동양의 영향이 짙게 남아있는 독특한 문화
그리고 크리스트교 탄압의 역사와 원폭 피해로부터 회복해온 기도의 역사
이러한 모든 것들이 서로 녹아져
어우러진 곳이 나가사키입니다
그런 장소이기 때문에
아마존 같은 해방감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ROOM
창문 너머 아름다운 석양과 밤의 경치가 보이는 트윈룸
나가사키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면전차가 내려다보이는 큰 침대가 줄지어진 도미토리 룸
모두가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습니다
LIVING ROOM & KITCHEN
거실
식물로 둘러싸인 초록 가득한 방으로 항구의 경치가 스며들어진
이 곳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여행자의 공간입니다
키친
여행을 하다 보면, 요리를 하고 싶어질 때도 있겠죠
나가사키는 식재료의 보고(宝庫)입니다
여행중인 현지의 재료로 마음껏 요리를 즐겨보는 특별한 경험은 어떨까요
LOCATION
나가사키역(長崎駅)과 데지마(出島) 사이에 있는 베이 사이드 구역
객실의 창문으로 항구의 경치까지 보이는 가장 이상적인 위치입니다
나가사키 대부분의 관광지까지 걸어서 20분 이내에 갈 수 있어요
JR나가사키역에서 도보10분
나가사키 페리 터미널에서 도보5분
노면전차, 버스 “고토마치”(五島町)에서 도보30초